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골목쟁이네 빌보 (문단 편집) == 인물평 == [[파일:QnyD14R.jpg]] >[[사루만]]은 어떤 강력한 힘만이 어둠을 감시하고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본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평범한 사람의 일상적 행동과 같은 작은 것, 단순한 친절과 사랑'''과 같은 것이 어둠을 물리치지요. >왜 골목쟁이네 빌보냐고요? 내가 두려울 때 그가 용기를 주기 때문이죠. >---- >- [[https://youtu.be/ad0kY3b6ri4|왜 빌보를 선택했냐는 갈라드리엘의 질문에 대한 간달프의 대답]][* 영화판의 오리지널 대사이긴 하지만 빌보의 인물상과 의의를 잘 드러낸다. 또한 톨킨 생전에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기도 했다.] 모험을 좋아하고 괴짜 기질이 있지만, 그도 여느 호빗과 마찬가지로 평화를 사랑하는 온건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로 하여금 '''자의로 절대반지를 포기한''' 두 명 중 하나가 될 수 있게 만들었다.[* 다른 한명은 샘와이즈.] 다른 누군가의 외압이 아닌 자의로 절대반지를 포기할 수 있던 인물이 둘 다 호빗이었다는 사실이 간달프가 평한 호빗의 강인함을 드러낸다. 갈라드리엘이나 [[파라미르]]가 절대반지의 유혹을 거부하기는 했지만 절대반지를 소유하고 사용해본 뒤 포기한 것은 빌보(간달프의 도움을 받아야 하긴 했지만)와 샘 뿐이다. 게다가 샘은 프로도가 [[리타이어]]한 짧은 시간 동안만 소유한 것에 비해[* 반지는 꼭 소유하지 않더라도 주변에 있기만 해도 보로미르가 그랬듯이 반지를 소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치밀어 오른다. 그런데 그 오랜 시간 동안 프로도의 곁에 함께 하면서도 단 한 번도 반지를 탐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샘이 반지를 소유했던 장소는 사우론의 코앞이나 다름없는 키리스 웅골이었다.] 빌보는 수십 년 동안 소유하고 있으면서 필요할 때마다, 특히 자룻골 골목쟁이네한테서 도망치려고[* 대표적인 일화중 하나가 샤이어에서 살기 때문에 돌아다니다 보면 마주칠 때가 있었는데, 빌보는 얼굴도 마주하기 싫고 눈도 마주치기 싫어서 반지를 끼고 지나간 적도 있다.] 반지의 힘을 사용했을 정도로 자주 써왔음을 고려하면 더욱 대단하다. 심지어 포기를 종용했던 그 간달프조차도, 반지 원정대에게 수차례 도움을 준 갈라드리엘조차도 반지의 유혹을 이길 자신이 없다며 잠시라도 소유하기라도 거부했던 걸 고려하면 엄청 대단한 정신력의 소유자. 영화판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에서는 간달프가 손대는 거 자체도 거부하듯, 빌보가 포기하고 대문 앞 카페트에 떨어져있는 반지를 프로도가 주워올 때까지 연초를 피우며 시름에 빠져있었다. 그마저도 프로도가 빌보를 보려고 찾아왔을 때, 멋모르고 주운 반지를 건네받을 때도 직접 손으로 받지 않고, 편지봉투 속에 프로도가 넣어주도록 했다. 반지를 포기하는 데 간달프의 조력(갈굼)이 있었다 해서 빌보의 의지력을 폄하할 수는 없다. 간달프 본인이 반지를 스스로 포기한 첫 번째 인물인 빌보의 의지력과 호빗이 보여주는 강함에 대해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호빗>에서 절대반지는 그저 낀 사람을 안 보이게 만드는 마법의 아이템 정도로 취급됐는데, 이는 <[[호빗]]>을 쓸 당시 가운데땅에 대한 체계적인 설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골목쟁이네 프로도|프로도]]에게 간달프가 "오래 전부터 빌보의 마법 반지가 [[힘의 반지|절대반지]]가 아닌가 의심해왔거든."이라 말한 걸 보면, <[[반지의 제왕]]> 시점에서는 '간달프가 어느 때부터 낌새를 눈치챘지만 그 정확한 정체는 몰랐다'는 식으로 설정이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 절대반지 설정이 완성된 이후에 만들어진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는 간달프가 슬쩍 보인 반지를 보고 예사롭지 않은 표정을 짓는 묘사가 나오기도 하고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는 반지가 서서히 빌보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 같은 장면이 나온다. 다만 이는 영화판의 창작일 뿐, 소설 호빗에서는 반지를 도로 가지려고 거미를 도륙내거나 하지는 않았다. 호빗 사회가 아닌 다른 종족의 사회에서는 현자 대접을 받는다.[* 빌보나 프로도나 둘 다 가운데땅에서는 이미 거의 잊힌 [[퀘냐]]로 [[요정(가운데땅)|요정]]들과 간단한 대화 정도는 나눌 줄 안다.]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서 절대반지의 유혹을 뿌리친 이상 현자라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 잘 와닿지 않는다면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서 절대반지의 유혹은 신적존재인 [[마이아(가운데땅)|마이아]]였던 [[사루만]]도 타락시키며, 위대한 요정인 갈라드리엘도 손대는 걸 거부하는 것조차 힘겨워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영화판에서는 빌보가 프로도와 재회하면서 반지를 보고 얼굴이 괴물처럼 변하며 달려든다거나 이후에 미안하다면서 우는 등 빌보 역시 타락하기 직전이었다는 식으로 나타난다. 원작에서도 [[깊은골]]에서 프로도와 재회했을 때 반지를 보자며 탐욕스러운 언행을 하고, 프로도가 보기에 마치 얼굴이 괴물과 같아 보였다는 묘사[* 다만 이건 반지의 힘에 의한 환각으로 추정된다.]가 있다. 빌보가 반지를 50년 이상 소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정도로 끝난 것은 [[호빗#s-1]]의 인내심이 만든 기적이라고 볼 수밖에. 게다가 원작에선 프로도의 눈에 빌보가 갑자기 탐욕스런 인물로 보였다고 서술한다. 즉, 반지가 환각을 보게 만든 거지 빌보가 굴복한 것이 아니다.[* 일단 영화판에서는 환각이 아니라 빌보가 프로도에게 반지 한 번 오랫만에 껴보자고 했다가 욕심을 못 이겨 실제로 괴물같은 얼굴을 하는 것으로 묘사했다. 소설판을 참고하면 프로도 역시 반지에게 한창 영향을 받던 중이라 이런 괴물같은 얼굴을 하거나 반지를 한번 껴보자고 하며 '자신에게서 반지를 뺏으려는' 빌보의 얼굴이 갑자기 참을 수 없이 미워져서 한 대 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는 식의 묘사가 곁들여진다.] 설령 빌보가 굴복했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자기 소유를 포기하고 프로도에게 건네줄 수 있었다는 것도, 빌보만이 할 수 있던 행동이었다. 반지를 소지했던 이들 중 애초에 반지의 유혹에 면역이었던 [[톰 봄바딜]]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타인에게 건네주지 못했다는 사실이 증명한다. 그 프로도도 반지를 빌보에게서 건네받고는, 키리스 웅골에서 샘이 잠시라도 가져갔을 때 극도로 흥분했었고, 운명의 산에서는 버리지 못하고 아예 타락해버렸다.[* 물론 반지가 만들어진 곳에 가까워질수록 반지의 힘과 유혹이 강력해졌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